근무시간단축TF
노동조합은 2022년 단체 교섭 체결로, 조합원의 근무시간 단축을 위해 회사와 TF를 구성하였습니다.
[꼼수 단축 NO! 제대로 단축 YES!]
[꼼수 단축 NO! 제대로 단축 YES!]
안녕하세요 삼성전자판매 노동조합입니다.
올해 노동조합과 회사가 체결한 단체협약에서
핵심 내용 중 하나는 폐점 시간 30분 단축이었습니다.
어제까지 노동조합과 회사 간 근무시간단축TF를 수차례 운영하며 논의하였으나, 회사는 합의 취지에 맞지 않게 불완전한 근무시간 단축을 고집하고 있습니다.
노동조합과 합의에 따라 9월에는 근무시간 단축 시범운영을 들어가야 합니다.
시범운영까지 한 달밖에 남지 않았기에 노동조합은 이에 대해 조합원 선후배 동료분들에게
공유드리고 이제 행동에 나서려 합니다.
1. 노동조합 매일 30분 단축 VS 회사 월~목만 단축
- 폐점 시간 30분 단축은 과도한 근무시간에 시달리는 직원들의 최소한의 워라밸을 위한 것 입니다.
- 시범운영이기에 판매에 미치는 영향, 직원들의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려면 당연히 주말을 포함해 시행해야 합니다.
- 게다가 금, 토, 일을 제외하면 매장 영업인의 휴무일 특성상 직원들이 누릴 수 있는 기간은 주 2일에 불과합니다.
- 노동조합은 따라서 시범운영에 주7일 30분 폐점 시간 단축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, 사측은 주 4일(월~목, 공휴일 제외)만을 고집하고 있습니다.
2. 노동조합 팀 및 모든 경로, 매장 규모 등을 반영하여 시범운영 시행 VS 회사 로드샵만 18개 운영
- 경로와 지역에 따라, 매장 규모와 시범운영 방식에 따라 다르기에 제대로 된 자료를 얻으려면 다양하게 가능한 많이 시범운영을 진행해야 합니다.
- 노동조합은 회사 측 안인 월~목 단축 외에도 전일 단축을 포함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시범운영을 하자고 안을 냈습니다. 그래야 시범운영 후에 매출 등에서 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.
- 회사는 그러나 월~목 단축 시범운영만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
3. 노동조합 간식비 유지 VS 회사 간식비 삭감
- 노동조합에서는 당연히 시범운영 기간이기에 매월 15일에 지급되는 75,000원에 대한 간식비 유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
- 직원들의 최소한의 워라밸을 위해 진행하는 것인데,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는 없습니다.
- 간식비 관련해서는 시범운영이 끝난 후 전체 직원들의 공감대를 모아 그 유지 및 조정을 판단해야 할 문제입니다.
- 회사는 시범운영 점 소속 직원에 대한 동의서 작성을 요구한 후 간식비를 삭감하겠다고 버티고 있습니다.
4. 노동조합은 회사의 꼼수 시범운영이 아닌 주 7일 제대로 시범운영을 요구합니다.
- 사측 주장대로 월~목 운영 시 현장은 휴무 스케줄을 주말에 정하기 어렵고 평일에 주로 쉬기 때문에 현재 조직문화 관례상 30분 폐점 시간 단축은 사실상 2일밖에 적용이 안됩니다.
- 게다가 시범운영에서조차 주 7일을 제외하면 향후 전면 시행을 위한 논의 데이터조차 얻을 수 없습니다.
5. 전혀 쉴 수 없던 숨겨진 휴게시간 30분을 정상화하는 것, 그것이 폐점 시간 30분 단축입니다.
- 삼성전자판매의 휴게시간은 1시간 30분, 하지만 점심시간 1시간도 온전히 사용 못 하는데 숨겨진 30분을 쉴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.
- 항상 고객에 맞추는 삼성전자판매의 특성상, 불가능할 뿐입니다.
실제 설문조사에서도 우리 직원분들 중 49.2%가 내용조차 모르고 50.8%는 알고도 쉬지 못 한다고 답하였습니다.
- 노동조합은 정당한 급여를 받지 못하는 이 숨겨진 30분을 폐점 시간 30분 단축을 통해 최소한의 워라밸 조건을 만들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
- 사측은 매출 및 경쟁력에 대한 우려만을 이야기할 뿐, 이 숨겨진 우리의 권리에 대한 답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노동조합은 그래서 꼼수가 아닌 온전한 시범운영을 요구합니다.
6. 이제 노동조합은 행동에 나서겠습니다.
- 회사를 사랑하고 회사를 성장하게 만드는
원동력인 직원들의 소소한 요구조차 듣지 않고, 회사가 단체교섭 합의 취지를 무시하고 우리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면 우리가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.
- 현재 출/퇴근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
10여 년간 존재했던 휴식 시간마저 있었다는 것도 몰랐던 우리는, 우리의 메세지를 경영진에게 정확히 전달해야 합니다.
- 가만히 있고,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는 건 없습니다.
-노동조합 집행부부터 앞장서겠습니다. 조합원 여러분 선후배 동료 여러분 함께해주시고 응원하여 주십시오. 감사합니다.
- 삼성전자판매 노동조합 -